이번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평년보다 3~5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꽃 피는 봄철이 시작됩니다. 다음주 월요일인 6일은 벌써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따뜻한 중국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주말과 다음 주까지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날 낮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기온은 9일까지 오름세가 이어지고, 낮 동안 햇볕도 내리쬐면서 한동안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2~5도 높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말인 4~5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낮 기온은 각각 10~17도, 12~17도까지 오릅니다. 다만 이 시기 이동성고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에 위치하면서 대기가 정체돼 낮에는 먼지안개(연무), 밤 동안에는 안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차츰 먼지가 고개를 들겠습니다. 국외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대구, 울산, 경북에서는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 세종, 부산,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고됐습니다.
건조한 날씨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서부, 강원 영동, 경북, 경남 북부, 광주, 대전, 전라 동부 지역은 지난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돼 유지 중입니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대 55㎞/h 이상의 바람이, 강원 산지에는 90㎞/h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7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1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3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5도, 제주 14도입니다.
경칩인 6일 서울의 낮 기온은 15도, 7일에는 1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주중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10일을 전후해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꽃개화
10일을 전후해서는 제주에서부터 먼저 개나리와 진달래 등 대표적인 봄 꽃들이 개화하기 시작합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개나리 개화는 3월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10~19일, 중부지방 22~4월 1일로 예상된다"며 진달래도 이와 비슷한 시기 꽃 망울을 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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